<자작하게 조린 남대문 스타일 '갈치조림'>
저는 생선중에서도 갈치를 너무 좋아하는데
제주산 두툼한 갈치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항상 세네갈 갈치를 먹곤 했는데,
인터넷 쇼핑을 하다가 발견한 저렴하고 리뷰가 좋은 국내산 갈치를 구매했어요.
제가 구매한 갈치는 서해안 갈치 15-18cm 내외에 7~10토막 내외로 급냉 시킨 500g,
4인 가족용으로 국내산이긴 한데 제주산이 아니라 그런가 살이 엄청나게 실하지 않는 걸 보곤
그냥 세네갈 갈치를 사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갈치를 구매한 김에 자작하게 조려서 남대문 스타일 갈치조림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 갈치조림 만드는 방법>
재료
- 무 1/2개
-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 양파 1개
- 감자 1개
- 대파 1개
- 다시마 10조각 (잘라 나온 다시마)
- 갈치 500g
- 고춧가루 2큰술
- 고추장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굴소스 1큰술
- 올리고당 1큰술
- 설탕 1큰술
- 맛술 4큰술
- 매실청 1큰술
- 진간장 6큰술
- 참기름 1큰술
1. 물 600ml에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팔팔 끓이고 다시마를 뺀 후에 육수를 잠시 대기시켜주세요.
(쌀뜨물을 사용하시면 더 좋습니다.)
2. 무와 감자를 반달 모양으로 썰어주시는데 두툼하게 썰면 익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조금 얇게 썰어줬습니다.
3. 대파는 큼지막하게, 양파도 채 썰어주시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어슷 썰기로 썰어주세요.
4. 끓은 육수에 무와 감자를 넣고 반 정도 익을 정도까지 끓여줍니다.
5. 준비한 양념들을 다진 마늘까지 해서 다 넣어서 섞어서 준비해줍니다.
6. 무와 감자를 반 정도 익었을 때, 만들어 놓은 양념장 반만 넣어서 한 번 더 팔팔 끓게 해 줍니다.
그다음 갈치를 한번 씻어서 무와 양념 육수 위에 갈치를 올려주고 남은 양념장을 갈치 위에 골고루 묻혀준 후에
뚜껑을 덮어줍니다.
7. 뚜껑 덮고 한번 끓여주면 양념이 잘 배도록 양념 국물을 갈치 위에 뿌려줍니다.
갈치를 뒤집으면 갈치가 부스러질 수 있으니 꼭 국물로 갈치를 적셔줍니다!
골고루 양념이 묻어났으면 썰어둔 양파, 고추, 대파를 넣어서 20분 정도 졸여주면 완성.
남대문 시장에서 파는 갈치조림이 완성이 됩니다.
갈치가 잘 부스러지니깐 갈치를 뒤집는 건 하시면 안 됩니다.
감자와 무를 얇게 썰어 조리시간을 단축시킨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아요.
너무 두껍게 썰면 조리시간이 오래 걸려서 힘든데 앞으로 조림할 때는 얇게 썰어서 하려고 해요.
하지만 두껍게 씹으시는 게 좋으신 분들은 조리시간이 더 들지만 두껍게 썰어도 상관없습니다.
갈치조림에 흰쌀밥 한 공기 뚝딱이네요.
다들 실패 없이 '갈치조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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